짜증나는 나 자신

안되는 걸 알면서 왜 자꾸 들어가는 거냐 거기에.
이제 내 옆에는 그 아이 옆에는 다른 사람이 각자 자리 잡았는데 왜 미련을 못버리지.

그래도 아쩔수 없이 원하게 된다.

날 보던 그 다정한 눈 빛으로 그 사람 보지마.
나에게 지어주던 애타면서도 슬픈, 심지어 황홀한 듯 행복해 보이는 그 미소 그 사람에게 보여주지 마.

이기적인 거 알아.

근데 싫어.

특히나 나에게 주었던 열쇠고리와 같은 문양의 커플핸드폰 고리를 자랑스레 포스팅한 너의 페이스 북 사진을 보았을 때 정말로 이번에 이사가면서 니가 준거 다 버리고 가야겠다고 아까운 것은 팔아서라도 눈 앞에서 치워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하게 된다.

덕분에 추억을 얻고 친구 둘을 잃었다.
사회적으로 나와 어울릴 수 없는 사람들이지만
사회에 나가면 어차피 멀어질 연이지만
덕분에 일찍 정리했네. 잔인하지만 그 중 하나는 너였지.

그래도 정말 헌신적인 사랑 보여줘서 고마워.
너의 애타는 슬프면서도 행복해하던 가끔은 황홀해 하던 그표정, 머릿 속에서 잊혀지지가 않아.

그 모습, 나는 이제 나와 내 남편 될 사람의 얼굴에 나타나는 것을 그리며 살거야.

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보고있기만 해도 행복해하는 심지어 황홀해 하는 그 눈빛. 슬픔은 쏙 뺀 행복만으로 가득탄 그 눈빛을 주고 받는 한 커플, 그게 나와 내 미래의 남편의 모습이 될 거야.


확정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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